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내정...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는 강성천 전 중기부 차관 위촉

모도원 기자 입력 : 2022.08.02 12:06 ㅣ 수정 : 2022.08.03 09:41

신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내정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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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임 경제부지사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임 경제부지사로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을 내정했다. 이어 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자문회의'의 위원장에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위촉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임 염태영 부지사 그리고 경기도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신임 강성천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도민, 도의회와 맞손을 잡고 경기도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새로운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염태영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에 대해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산업, 벤처, 혁신 전문가다. 변화의 중심 경기도, 혁신경제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공석인 대변인과 감사관에 대한 채용 계획 또한 발표했다. 그는 “정무수석 등 전문임기제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내일(3일)은 대변인과 감사관 채용공고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5일에 실·국장 및 부단체장금에 대한 인사를, 전일에는 과장급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와 같은 인사 배경에 대해 "지난달 25일 실국장 인사에 이어 어제 과장급 인사를 발표한 것은 도정을 신속하게 안정시키기 위함이다"라며 "도정이 하루속히 안정을 찾고 필요한 정책이 적기에 집행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휴가를 미뤘다. 제11대 도의회가 출범한 지 한달이 넘은 시점에서 아직까지 원 구성이 차질을 빚는 등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정-도의회간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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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제부지사 내정자 [사진=경기도]

 

한편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1960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으며 2010년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처음 수원시장에 당선된 뒤, 수원시 역사상 첫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역과 현장 주도형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여 많은 성과를 내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제1기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선임되어 지방정부의 일자리 성과를 알리고 확산하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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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사진=경기도]

 

신임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 내정자는 1964년생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대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관, 산업정책실장,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0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산업·벤처·혁신 전문가다.

 

강 내정자는 특히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당시 국내 통상정책을 담당하며 위기 극복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는 중기부 차관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경험도 갖고 있다.

 

경기도 도정자문회의는 주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원 군공항 이전, 스타트업 천국도(道),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민과의 소통 강화 등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과 경기도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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