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롯데칠성에 대해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9% 늘어난 7622억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5.3% 상회했다”라며 “일회성 비용 50억원(부동산세, 장기 종업원 급여 등) 제거 시 컨센서스를 13.5%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오지우 연구원은 “2분기 음료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 늘어난 5188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449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성장을 웃돌았다”라며 “품목별로는 탄산, 에너지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한 1885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리오프닝에 따른 판매량 고성장에 더해 전년 낮은 기저 효과와 믹스 개선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류 또한 시장 성장을 상회했으며, 특히 와인부문의 고성장이 주목할 만하다”라며 “소주, 맥주, 청주, 스피리츠 등 전 품목에서 고루 성장했으며, 유흥 채널(+33%)의 회복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Zero 탄산 1위, 9월 ‘음처럼 새로’신제품 효과, 맥주공장 가동률 개선 등 성장 모멘텀은 건재하다”라며 “여전히 불확실성은 상존하나, 원재료가 부담은 2분기가 피크이며 하반기 안정화 속도에 따라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적 예상치 기준 12MF 주가수익비율(P/E) 10.5배에 거래 중이며, 최근 조정으로 주가는 더욱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