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쿠팡이 경남 창원시에 유충 발생에 따른 수돗물 사용 시 시민 불안 요소를 덜고자, 영유아 시설과 취약계층에 긴급으로 생수 배송에 나섰다. 

2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취약계층에 2리터(ℓ) 생수 11만6000여개를 '로켓배송'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린이집, 유치원 등 1만6000여명에게 1명당 생수 1박스(2ℓ짜리 6묶음)다.

쿠팡은 지난 7월 초 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생 이슈로, 창원시로부터 생수 구매 및 배송 요청을 받은 즉시 긴급 물량 확보에 나섰다.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에 3600박스를, 충무동·풍호동 등 25개동에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취약계층 가구들에 생수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배송에 들어갔다. 

이번에 쿠팡이 긴급 배송한 생수는 총 1만9362박스(무게로 약 23만ℓ·230톤)에 달하며 총 5700여 가구가 생수 배송을 지원 받았다.

쿠팡의 한 관계자는 "쿠팡만의 차별화된 풀필먼트 역량이 있었기에 23만ℓ이 넘는 생수를 구매부터 배송완료까지 수일 내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되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