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SK매직 레벨업 중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감소한 2조1437억원,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3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정보통신 부문 내 단말기 판매량 감소와 철강 사업 중단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SK매직 부문의 광고판촉비 집행 영향 등으로 추정치 대비 하회했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주력 사업인 SK매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2836억원, 영업이익은 27.8% 감소한 103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 누적 계정수가 231만 계정을 달성했음에도, 광고판촉비 집행(렌탈 및 가전 통합 110억원) 및 가전 판매감소 등으로 인해 렌탈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하는데에 그쳤고 가전부문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43억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집행이 2분기에 집중됐고, 하반기는 2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을 예상해, SK매직 부문은 점진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카라이프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5094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416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고차 매각대수는 역대 최다 매각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2000대 감소했고, 이에 평년 수준인 1만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중고차 매각이익은 전분기 대비로 감소했으나, 국내 여행 수요 증가 지속으로 단기 렌탈 호조가 이어져 카라이프 부문 영업이익은 잘 방어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매직은 2분기 투자가 집중됐으며, 하반기에는 비용 절감 및 선투자에 따른 레벨업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며 “단기 렌터카 호조도 긍정적이며, 공통비 효율화 또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