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빅테크 구글·메타와 ‘망 투자분담’ 논의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8.04 14:46 ㅣ 수정 : 2022.08.04 14:46

KT·악시아타·메타·구글, GSMA 주관 행사 패널토론 참석
KT “네트워크 투자비 공정하게 분담해야 발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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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니마니모한 GSMA 박사, 김상국 KT 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이스마일샤 메타 아태지역 통신정책총괄, 치경풍 Axiata 그룹 정책협력총괄, 장자크사헬 구글 글로벌통신정책총괄이 패널토론에 참여한 모습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글로벌 빅테크 업체 구글, 메타와 ‘망 투자분담’ 등을 통한 미래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 주관으로 열린 ‘모바일 360 APAC’의 특별 세미나 ‘정책 리더스 포럼’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360 A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가 모여 디지털 국가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 2~3일 이틀 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KT는 둘째날 진행된 정책 리더스 포럼의 패널토론에 참석했다.

 

패널토론 주제는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로 빅테크와 통신사 간 투자대비 수익 불균형을 조명한 GSMA의 ‘인터넷 벨류 체인 2022’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

 

KT 경제경영연구소, 말레이시아 통신사 악시아타(Axiata) 그룹의 정책협력총괄, 구글의 글로벌통신정책총괄, 메타의 아태지역 통신정책총괄이 패널로 참석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자리에서 “미래 혁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가 중요하다”며 “트래픽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비의 공정한 분담을 통한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각국의 정부·규제기관을 포함한 인터넷 생태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행사 첫날에는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이 ‘미래를 위한 KT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참여해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비전과 성장을 공유했다.

 

이공환 KT 정책협력실장 전무는 “이번 포럼을 통해 통신사와 빅테크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이 의미가 있다”며 “GSMA 보드멤버 참여 등 글로벌 ICT 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KT는 ‘모바일 360 APAC’과 같이 글로벌 무대에서 건설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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