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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소비자 2명 중 1명 고물가에 가격 저렴한 온라인 쇼핑으로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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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8.05 14:35 ㅣ 수정 : 2022.08.05 14:35

94% “생필품 구매 시 물가 상승 체감”…알뜰소비 인기
‘알뜰쇼핑’, ‘티몬균일가’ 기획관 매출 8배 ↑, ‘10분어택’도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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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고물가에 소비자가 가격 변동에 민감해지면서 온라인 쇼핑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7월25일~8월3일) 고객 787명을 대상으로 ‘물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95%가 "1년 전보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또한 2명 중 1명은 ‘티몬 등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빈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물가상승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시기는 생필품을 구매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94%가 일상생활에서 ‘식·생활용품 구매할 때’ 물가 상승이 느껴진다고 답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물가 변화가 크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 식비가 85%로 압도적이었다. 

 

치솟는 물가에 ‘플렉스(Flex·젊은 층에서 자신의 부나 성공을 과시하는 소비 행태)' 대신 ‘알뜰소비’ 경향도 커졌다.

 

쇼핑할 때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가격(36%)을 가장 많이 꼽았고 65%의 응답자가 물가가 오르며 ‘유통기한 임박·리퍼(refurbished) 제품(판매장에 전시되었거나 고장 또는 흠이 있어 소비자가 반품한 것을 다시 고치고 손질해 소비자에게 정품보다 싸게 파는 제품) ·중고 제품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알뜰소비 경향은 고객 장바구니에서도 확인된다. 티몬의 초가성비 기획관 알뜰쇼핑의 7월 매출은 새롭게 리뉴얼한 4월과 비교해 8배 가량 늘었다.

 

특히 식품 부문 20배, 가전/디지털 상품군 매출도 27배 급증했다. 상품 옵션에 관계없이 명시된 대표가격으로 판매하는 ‘티몬균일가’ 매장은 같은 기간 매출이 8배 증가했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파격적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10분 어택’ 매출도 3배 이상 오르는 등 실속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전구경 티몬 상품/운영본부장은 “치솟는 물가에 더위·장마까지 맞물려 간편하게 ‘알뜰쇼핑’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소비에 몰리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짠테크’(아낀다는 뜻의 짠+재테크) 트렌드에 맞춰 상품 다각화와 콘텐츠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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