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고용증가 속 혼조...넷플릭스·엔비디아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5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76.65포인트(0.23%) 오른 32,803.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5포인트(0.16%) 떨어진 4,145.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63.02포인트(0.50%) 밀린 12,657.5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7월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고용 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등을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7월 비농업 일자리가 52만8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기록한 39만8000명을 크게 웃돌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만8000명 증가도 뛰어넘었다. 실업률은 3.5%로 전망치 0.1%포인트보다 낮았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0.53%)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한 주간 9.74% 하락했다.
종목에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0.14% 빠졌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0.76%와 0.26% 떨어졌다.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주가도 1.36%와 1.18% 내려갔고, 테슬라 주가는 6.63% 급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주가는 각각 0.84%와 3.03% 올랐다.
■ 주요 기업 공시 (5일)
- 한창(005110) : 자회사 한주케미칼 250억원 규모 양수 결정
- HDC랩스(039570) : 쿠팡플필먼트서비스와 162억원 규모 쿠팡 물류센터 전문 미화 관리 서비스 용역 제공
- 미원상사(002840) : 44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동아지질(028100) : 605억원 규모 시흥 안산 지역 전기 공급 시설 전력 공구 공사 수주
- 동남합성(023450) : 14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에스디시스템(121890) : 한국도로공사와 31억원 규모 공사 수주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 셀트리온 미국법인 175억원 규모 취득
- 퓨런티어(370090) : 24억원 규모 전장용 카메라 제조 공정 장비 공급
- 디이엔티(079810) : LG에너지솔루션과 45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 장비 공급
- 에이피티씨(089970) : 1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 체결
- 신진에스엠(138070) : 44만 주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취소
- 케일럼(258610) : 22억원 규모 CPC TAIWAN Project 열수기화기 제작 공급
- 비츠로셀(082920) : 27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케이씨티(089150) : 신한은행과 22억원 규모 지능형 순번발행시스템 물품 공급
- 프로텍(053610) : 엠솔과 소규모 합병 승인
- 고려아연(010130) : 4717억원 규모 유상증자 및 종속회사 케이잼 7356억원 규모 2차전지 동박공장 증설
- 센트럴인사이트(012600) : 16억원 규모 기업은행 2022 ATM공급
- 부국증권(001270) : 자회사 부국캐피탈(예정) 900억원 규모 취득
- 대우건설(047040) : 4209억원 규모 대전 둔산지구 C1블럭 오피스텔 신축공사 수주
- 대우조선해양(042660) : 인펙스사 ICC에 당사 대상 1조 2712억원 규모 소송제기
- 다올투자증권(030210) : 효성중공업 당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패소부분 결과에 대한 상고 제기
- 인텔리안테크(189300) : 4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 무림SP(001810) : 경기 광주 곤지암 일대 토지 키움투자자산운용에 530억원에 처분
-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 150만 주 규모 신주발행가처분 금지 결정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4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최근 증시의 반등이 펀더멘털 투자자들보다는 시스템 거래 투자자들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주가의 '진짜 바닥'은 하위 20 퍼센트 아래로 자사의 분석 지표가 떨어졌을 때라면서 뉴욕 증시가 아직 저점을 기록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지난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마존이 아이로봇을 주당 61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정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콜린 앵글 아이로봇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승인과 규제 승인 계약 종결 이후, 아이로봇의 CEO로 남을 예정이다. 아마존은 아이로봇이 혁신적인 가정용 청소 제품을 만들어온 회사라고 인수 계기를 설명했다.
- 지난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소재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이 지난주 수백명 해고했다. 회사는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타깃 광고를 하는 데 도움 주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으로, 클라우드 헬스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 IT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주로 광고와 고객 체험 그룹에서 감원이 이뤄졌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오전 9시, 서울청사)
- 최상대 2차관,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오후 1시, 비공개)
- 최상대 2차관,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오후 2시, 명지전문대 체육관)
-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오전)
- 복권위원회, 제15기 행복공감봉사단 제2차 봉사활동 실시(오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용산 대통령실, 15시)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EMEAP 총재회의(09시)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5507명 증가해 누적 2048만9128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97명이고, 사망자는 27명 증가해 총 2만5천263명이다.
정부는 코로나가 재유행되자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모든 편의점(전국 4만8000여개)에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재허용했다. 편의점들은 이번 조치로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재가동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평일과 일요일 오후 1시에서 9시까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각 자치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지난달 14일 국내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5일까지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켄타우로스는 스텔스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원숭이두창 감염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고, 정부는 지난달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자 기존 '관심' 수준이었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아직까지는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가 상용화돼 있지 않고 테코비리마트와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만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국내에 도입했다.
백신의 경우 국내는 2세대 백신 약 3000만명 분이 비축됐으나 부작용 위험이 높고 접종 방식도 까다롭다. 이에 방역당국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3세대 두창 백신인 진네오스 1만 도스(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국내 증시에서 원숭이두창 관련주로는 현대바이오(048410), 씨젠(096530), 녹십자엠에스(142280), 진매트릭스(109820), 바디텍메드(206640), 바이오니아(064550), 팜젠사이언스(004720), 녹십자홀딩스(005250), 제놀루션(225220), 파미셀(005690), HK이노엔(195940), 엑세스바이오(950130), 블루베리NFT(04448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휴마시스(205470), 오상자이엘(053980), 랩지노믹스(084650), 수젠텍(253840), 차백신연구소(26178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