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서울시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 나선다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쿠팡이 서울시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에 동참하며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쿠팡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1기로 쿠팡에 입사한 김진주씨 이야기를 담은 영상 ‘서울시가 끌어주니 쿠팡에 도착했어요’를 쿠팡 채용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일 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 인턴 경력은 물론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쿠팡 WMB(총무)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진주씨는 “처음에는 교육만으로 저런 회사를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교육을 받고 실전에서 일을 해보니 어느 정도 감이 왔다”며 “교육받을 때 쿠팡에서 기업설명을 온 적이 있었는데 빠르고 수평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인상 깊어 회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서 함께 교육받은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제가 꽤 괜찮은 회사에 입사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금 맡고 있는 업무 경력을 쌓아 총무 분야 전문성을 높이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정 서울시 일자리 정책과 주무관은 “단순히 사무보조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무에 투입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저희 사업의 최대 특징”이라며 김진주씨에 대해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쿠팡 같은 좋은 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돼 사업 당당자로서 뿌듯함이 크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올해 진행하는 두 번째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도 참여한다. 이공계 중심 취업시장에서 인문계 청년 구직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경영일반,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쿠팡 관계자는 “서울시의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취업 사업 참여를 통해 회사 또한 유능한 인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많은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