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글로벌 신사업을 기다리며”
2분기 매출액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8일 NAVER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0% 늘어난 2조458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336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서치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모두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컨텐츠는 이북재팬과 문피아가 온기로 연결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113.8% 성장했다”고 밝혔다.
윤예지 연구원은 “네이버 2분기 광고 실적은 검색 광고(SA)의 선방, 디스플레이 광고(DA)의 약세로 정리할 수 있다”라며 “두 광고 상품 사이의 차이는 광고주 구성 차이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SA는 중소 광고주들의 비중이 높은 반면, DA는 대형 브랜드사가 주요 광고주”라며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대형 브랜드사 광고주들이 선제적으로 마케팅비 삭감하면서, 상대적으로 광고주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SA는 선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은 어두우나,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네이버 커머스 총거래액(GMV)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1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크림이 1분기와 같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년대비 2.4배 증가한 3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며 “브랜드 스토어는 70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사업의 비중 증가는 단기적으로 Take-rate를 낮출 수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신성장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용단에서는 컨텐츠 매출과 컨텐츠향 광고비 집행이 늘어남에 따라 파트너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각각 전년대비로 35.2%, 34.0%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발운영비는 주식보상비용 환입이 발생하면서 전년대비 19.2% 늘어나면서 작년 대비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와 내년 페이 관련 수수료 비용 합리화가 이어지며 마진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한, 코로나가 완화됨에 따라 야후재팬-라인과의 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신사업이 구체화됨에 따라 추정치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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