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해외 각 지역에서 혁신성과 가성비를 핵심 경쟁력으로”
2분기 매출액 662억원, 영업이익 45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8일 클리오에 대해 K-뷰티의 전령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0억원)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채널별로 보면, H&B와 홈쇼핑/면세 채널이 고신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특히, 타입넘버가 올리브영에 5월 런칭 후 7월 1000개 매장에 입점하면서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라며 “지역별로 보면, 해외 매출 비중이 45%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지역 매출이 상반기 봉쇄 영향으로 상반기는 전년대비 30% 감소했지만, 미국, 동남아, 유럽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브랜드별로 보면, 메이저 브랜드 클리오가 전년대비 10%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페리페라 매출이 69%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매출 비중 20%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클리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44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7월 매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리브영 9월 캠페인, 홈쇼핑 라인업 확대 방송, 면세점과 중국 소비 회복, 미국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수익성보다 외연 확대에 목표를 두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6%에 그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 실적 발표마다 클리오의 펀더멘탈 개선을 확인하고 있다”며 “색조에서 기초, 국내에서 해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카테고리/지역/채널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여력과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속적인 히트상품 출시는 높은 브랜드력과 제품개발 능력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라며 “해외 각 지역에서 혁신성과 가성비를 핵심 경쟁력으로 하는 K-뷰티의 전령 역할을 클리오가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4배로 여유있는 수준”이라며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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