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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중국 봉쇄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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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8 15:33 ㅣ 수정 : 2022.08.08 15:33

2분기 매출액 1418억원, 영업이익 42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8일 애경산업에 대해 생활용품은 선전했으나, 중국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1418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71억원)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생활용품 부문은 선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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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매출이 전년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이 증가해 흑자전환했다”라며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가격 인상과 오프라인 채널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화장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영업이익 41 억원)은 각각 전년대비 18%, 55%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라며 “중국 봉쇄 영향으로 수출 매출이 26%나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H&B, 온라인 채널이 고신장했고, 브랜드 다각화도 긍정적이지만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이 전체 화장품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니 불가피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부터 중국 소비 회복 효과로 수출 매출 감소 폭이 줄어들 것을 기대한다”며 “다만, 대 중국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지 않으면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8배로 낮지 않다”라며 “화장품 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보이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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