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커머스·홈쇼핑·하이마트 부문은 실적 개선이 어렵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8 15:45 ㅣ 수정 : 2022.08.08 15:45

2분기 매출액 3조9019억원, 영업이익 744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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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리오프닝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ㅈ너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3조9019억원, 영업이익은 882% 늘어난 744억원으로,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와 컬처웍스의 회복, 할인점의 판관비 절감에 따른 적자 축소 등이 호실적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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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2022년 2분기 국내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13.6%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분기였으며 야외 활동 증가로 패션 부문 성장이 회복함에 따라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75.6% 증가했다”며 “국내 할인점 부문은 매장 리뉴얼 작업이 성과를 보이며 기존점 신장률 4.2%를 기록했고,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적자는 177억원으로 전년대비 106억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컬처웍스 또한 영화관 규제완화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라며 “다만 최근 2년간 코로나19 수혜를 받았던 부문은 부진했는데, 올해 2분기 이커머스 부문 총거래액(GMV) 성장률은 7.3%(7개사 온라인 합산 기준), 영업적자는 49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1억원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3분기에도 백화점은 2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할인점은 지난해 9월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기저효과가 유효하다”라며 “컬처웍스 또한 리오프닝에 따른 입장객수 증가와 7~8월 배급했던 주요 히트작 효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이커머스, 홈쇼핑, 하이마트 부문은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폭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의 상향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다소 벗어난 백화점과 컬처웍스 실적 등을 반영해 추정치를 조정함에 따른 것”이라며 “12MF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9배 수준이고, 주요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과 코로나19 영향 소멸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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