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영업손익보다 영업외손익이 순이익 추정 측면에서 더 변수”
실적흐름 무난하나 당분간 매크로 영향에 대한 판단이 더 중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NAVER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9% 늘어난 2조458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3362억원으로서 전분기 대비 견조한 반등을 시현했으며 종전 전망치 및 7월 프리뷰 시기에 집중적으로 하향 조정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의 경우 모든 사업부문이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모두 안정적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종전 전망치 대비로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은 부합했고 콘텐츠의 경우 이북재팬 외에도 문피아, 로커스 등도 연결편입되며 전망치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NAVER 영업외손익은 2021년의 경우 대규모의 금융자산평가이익(펀드평가이익 등) 및 지분법 이익 등으로 매분기 수익이 발생했으나 2022년 들어 1분기, 2분기 모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자산시장의 악화로 금융자산도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Z홀딩스 외 주요 자회사의 손실 악화로 지분법손익도 손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산시장 상황과 자회사 손익현황을 감안하여 영업이익 전망치 변경은 거의 없으나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종전 대비 다소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매출 성장성은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의 엔데믹 역기저 영향을 감안할 때 콘텐츠, 클라우드의 성장성 강화를 감안해도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률도 1분기, 2분기 모두 16.4%였는데 사측에서는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즉, NAVER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유지하는 무난한 흐름이 예상되나 획기적 주가 모멘텀이 될 정도는 아니다”라며 “하반기 NAVER 주가 방향성은 매크로 환경 영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던 매크로 환경의 영향에서 벗어나 플랫폼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충분히 인정해주는 우호적 수급이 다시 꾸준히 형성될 수 있을까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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