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아직 글로벌 시장 개척 여력이 충분하다”
2분기 매출액 2조500억원, 영어이익 3362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NAVER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0% 늘어난 2조500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3362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외형은 콘텐츠가 전년대비 113.8% 성장했으며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매출은 각각 9.3%, 19.7%, 27.1%,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서치플랫폼은 개인화와 광고 효율화로 인해 검색 매출이 전년대비 9.3%의 성장했으나 디스플레이 매출은 8.5%로 성장이 둔화됐다”며 “커머스 부문은 작년의 높은 기저에도 거래액이 전년대비 20.8%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 광고와 중개 및 판매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16.5%, 25.8% 상승했다”며 “핀테크는 결제액이 전년대비 32.0% 성장한 12조원을 달성하면서 견고하게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 결제액이 4조6000억원으로 증가하고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대비 2.8배 성장한 7500억원을 기록했다”며 “콘텐츠는 웹툰에서 인수한 이북재팬/로커스, 문피아 매출이 980억원 추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수기업 편입효과를 제외할 경우 콘텐츠 매출은 엔화 가치 하락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44.0%, 전분기 대비 –4.6%를 기록했다”며 “클라우드는 IBK기업은행 클라우드 전환사업 등을 신규 수주하고 아산병원에 네이버웍스를 제공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은 개발/운영, 파트너, 마케팅비가 각각 전년대비 19.2%, 36.7%, 34.0% 증가하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다”라며 “신규 법인 연결 편입 효과로 인건비가 전년대비 11.7% 증가하고 이북재팬 인수, 티빙 등의 멤버십 비용으로 파트너비가 크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케팅비는 페이 결제액 증가, 콘텐츠 부문과 M&A 인수 법인의 프로모션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는 수익성 둔화에 따른 순이익 전망치가 하락하고 일본 Z홀딩스의 기업가치 감소한 것을 반영하여 산출했다”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손익률이 33.0%로 견고한 가운데 콘텐츠가 손실 규모를 유지하면서 매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에서 국내처럼 검색과 커머스의 시너지 효과가 강화되고 글로벌 콘텐츠 사업이 턴어라운드하는 시기에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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