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NAVER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AVER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3.0% 늘어난 2조458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3362억원, 지배순이익은 1833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엔데믹에도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로 고성장을 유지, 특히 높은 기저에도 커머스 매출은 전년대비 19.7% 증가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창영 연구원은 “전체 시장 둔화에도 1위 사업자로서의 쏠림 수혜를 받았다”라며 “핀테크 매출은 외부결제 비중 증가로 전년대비 27.1%를 증가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매출은 4월 이북재팬/로커스, 3월 문피아 인수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113.8% 성장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인수기업 신규 연결 편입에 따른 순비용 증가로 1분기와 동일한 16.4%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데믹에 의한 전체 온라인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개인화 및 AI 검색, 성과형 및 신규 DA 광고에 의한 광고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커머스는 여행, 예약 등 엔데믹 상황에서 적합한 상품의 매출 증가, 크림 거래액 급증 등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NAVER가 이번 2분기부터 발표한 부문별 손익에 따르면, 상반기 14.7%의 안정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4485억원, 영업이익률이 33%이며, 장기 성장을 위한 핀테크(225억원) 콘텐츠(950억원 적자), 클라우드 및 기타(361억원 적자)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NAVER는 전체 마진율 개선을 위해 현재 과도하게 높은 페이 포인트 지급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또한 현재 해외 웹툰은 한국 대비 낮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 대비 높은 유료 이용자 비율 및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보이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자(MAU) 확보 시 한국보다 높은 이익률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이익률 개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검색-커머스-핀테크, 해외 웹툰의 구조적 고성장과 마진율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NAVER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최근 Z홀딩스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