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길의 해.완.뽀 (24)] 상품등록 실무 – 상품 상세페이지와 해외구매대행 안내문
해외구매대행 셀러라면 안내문을 최상단에 올려야 추후 분쟁 예방해
[뉴스투데이=구명길 칼럼니스트] 지난번 칼럼에서 별도의 꼭지로 다루기 위해 비워 놨던 상품 상세페이지 영역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인데, 먼저 국내외 상품 상관없이 동일한 상세페이지 제작 추세를 살펴보자
ㅇ 상품 상세페이지=사전 추출 핵심 키워드를 최대한 활용
예전 쇼핑 플랫폼들에 상품 상세페이지를 등록할 때는 상품 전체에 대한 설명을 하나의 이미지로 길게 만들어서 입력하고는 했는데 요즘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뿐만 아니라 쿠팡,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대부분의 대형 오픈마켓도 상품 상세페이지 등록 영역에 별도의 에디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마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듯이 간단한 이미지와 텍스트 만으로도 쉽게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편집해서 입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래 이미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상품 상세페이지 입력 영역인데, 녹색 버튼(SmartEditor ONE)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훌륭한 에디터 기능을 활용해서 상품 상세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는 상품 상세 페이지의 텍스트와 이미지도 검색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상세페이지 등록시 사용되는 키워드들이 블로그 포스팅처럼 중요해졌고 예전과 달리 포토샵 등을 통한 이미지 편집 능력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정성을 담은 좋은 글로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상세페이지 제작시에는 사용하는 텍스트는 사전에 추출해 놓은 핵심 키워드들을 최대한 활용하고(대명사보다는 반복적인 키워드로), 이미지와 잘 매칭한다면 유입된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뿐만 아니라 검색에도 유리한 상세페이지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이때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한가지 팁은 평소의 글쓰기 형식으로 줄 바꿈 등을 하면 디바이스 크기에 따라 어색한 줄 바꿈 형태로 보일 수 있으니 문장 내에서 줄 바꾸기는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작업 후에는 반드시 모바일 가독성을 확인하길 바란다.
ㅇ 해외구매대행 안내문=고객들에게 해외구매대행임을 분명하게 인식시켜야
다음은 해외구매대행 상품이라면 반드시 상품상세페이지 제일 상단에 필수로 위치하기를 권하는 구매대행 안내문에 대해서 다뤄보려 한다. 상품 상세페이지 관련해서 별도의 칼럼으로 다룬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온라인 쇼핑몰(특히 오픈마켓)에는 워낙 많은 같은 브랜드, 같은 상품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구매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때로는 국내 상품인지, 해외구매대행 상품인지 정확히 구분을 못하고(또는 관심없어서 굳이 알아보려 하지 않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구매대행 상품의 특성상 국내 상품 대비 대체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객은 당연히 같은 상품이라면 가격이 싼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문제는 이때 해외구매대행 상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해외구매대행 상품 특성상 배송기간이 더 길게 소요되는데, 구매 이후에 배송이 빠르게 되지 않거나, 면세점이 초과되는 제품이라서 관부가세를 부담하라는 연락을 받거나 하면 판매자에게 취소 요청을 하고 클레임을 제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오랜 기간을 기다려서 배송을 받은 상품이 맘에 들지 않거나 외부 패키지에 스크레치 등이 있어서 단순 변심이나 AS 등의 이슈도 생길 수 있는데 해외구매대행 상품의 화주가 개인이기 때문에 구매대행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실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품 구매대금에 대한 손해를 보고 말거나 고객과 다툼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바로 상품 상세페이지 제일 상단에 위치해 놓으라고 필자가 권고하는 해외구매대행 안내문이다.
안내문의 주요 내용은 위 예시에서 보듯이, 개인통관부호 필수, 배송안내(핵심은 현지 구매 이후에는 주문 취소가 불가) 그리고 상품 교환, 반품, AS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이 주를 이루며 이 외에도 고객에게 해외구매대행 상품 특성상 알리고 싶은 내용을 자세히 작성, 노출하면 된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때로는 공지사항이나 상세페이지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상세페이지 제일 상단에 위치시키라고 하는 이유는 내용은 읽거나 읽지 않더라도 적어도 눈에는 띄기 때문이다.
또한 설령 고객이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차후 다툼의 소지가 있을 경우에 판매자 입장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구매대행 셀러라면 상품상세페이지 등록할 때 해외구매대행 안내문은 무조건 최 상단에 올린 후 상세페이지 작성을 하는 것을 꼭 잊지 않기 바라며 이번 칼럼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구명길 프로필▶ (현) ㈜더블루나인 대표 /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플랫폼 셀프(SellF)의 아카데미 대표 강사 / 해외구매대행 창업 유튜브 ‘셀킥’ 및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해.완.뽀 운영 / 글로벌 청년 창업가 재단(GEF) 지원사업 ‘해외구매대행 창업 실무’ 강사 / (전) KG이니시스, 11번가, KT커머스, 삼일PWC 등에서 e-커머스 및 IT 컨설팅 업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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