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BGF리테일‧GS리테일‧SPC, 집중호우 이재민에 구호물품 건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에 이재민이 급증하자 유통업계가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BGF리테일은 경기 광주, 여주, 의왕 등 침수 피해가 심한 7곳에 생수, 두유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고, GS리테일도 큰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에 도시락, 바나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SPC그룹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전했다.
이 외에 소비자와 함께 하는 기부 프로모션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티몬은 구세군과 손잡고 사회취약계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 소셜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LF 트라이씨클도 광복 77주년을 맞아 고객의 응원 댓글만큼 기부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BGF리테일, 경기 광주‧여주‧의왕 등 침수 피해 7곳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지역은 경기도 광주, 여주, 의왕, 과천, 화성, 가평, 안양 7곳이다. 해당 지역들은 하루 동안 4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주택 및 시설 파괴와 함께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BGF리테일은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광주센터 등 4개 물류센터를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긴급 배송했다.
지원된 구호물품은 생수, 두유, 자양강장제, 초코바, 컵라면, 파이류 등 총 1만5000여개 규모의 식음료들이다. 향후 호우 상황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계속되는 폭우에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국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 발생 시 더욱 빠르고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 서울 서초구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
GS리테일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역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구호물품은 도시락, 바나나, 생수 등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먹거리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GS리테일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 할 것으로 판단해, 긴급히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가까운 물류센터에 있는 상품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GS리테일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 및 정리 작업 등자발적으로 현장 활동에 동참했다. 피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를 하고 있다.
GS25는 경영주와의 상생 차원에서 업계 최초로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가맹 경영주의 개인 재산 피해를 지원하는 ‘특별재해지원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태풍, 큰비 등으로 입은 가맹 경영주의 개인 재산 피해에 도움이 되고자, 기존 본부 직원에 한해 지급했던 ‘특별재해지원금’을 가맹 경영주까지 확대 지급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발생한 가맹점 경영주 영업 재산 피해는 GS25가 지원하는 재산종합보험으로 보장 받을 수 있으며, 개인 재산 피해는 특별재해 지원금으로 본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별재해지원금’ 지급 대상은 자연재해로 본인 명의의 가옥, 전답이 피해를 입은 모든 경영주이며, 지원 금액은 가옥의 파손 정도, 전답의 침수 수준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책정되며, 지원 금액은 피해 1건당 최대 100만원이다.
임진호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예기치 않은 폭우로 인한 피해로 상심이 큰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며 “지속적으로 GS리테일은 사회적 안전 플랫폼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다”고 말했다.
■ SPC, 집중호우 수해피해 지역에 빵‧생수 전달
SPC그룹은 지난 8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피해가 발생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 3000개씩 총 6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현장에 전달하기로 했다. 구호물품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학교, 체육관 등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수해복구에 나선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티몬-구세군, ‘8월의 크리스마스’ 소셜 기부 실시
티몬이 구세군과 함께 사회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 소셜기부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소셜기부는 9월 신학기를 앞둔 지역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 ‘그룹홈’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신학기 선물을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그룹홈은 아동 방임과 학대, 경제적 형편 등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으로 일반 주택에 함께 거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티몬에서 소셜기부 딜 구매 방식으로 2000원, 5000원, 1만원 등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자유롭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전액 구세군에 전달되어 그룹홈의 아이들이 직접 고른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티몬은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특별한 댓글 이벤트도 준비했다. 해당 소셜기부 페이지의 상품문의 게시판에 그룹홈 아이들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응원메시지 1개당 100원씩 티몬에서 추가로 기부하게 된다.
이수현 티몬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새학기를 앞두고 그룹홈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와도 같은 선물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든 아이들에게는 받는 기쁨을, 기부에 참여해주시는 고객들에게는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트라이씨클 “광복절 댓글달고 기부 함께 해요”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이 광복절 77주년을 맞이해 고객들과 함께하는 응원 릴레이 이벤트 ‘우리들의 영웅 리멤버 댓글운동’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LF 트라이씨클의 패션브랜드 아울렛 전문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를 통해 실시된다.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또 고객이 직접 남긴 댓글로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기부할 뜻을 밝히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벤트 기간 하프클럽과 보리보리 사이트 및 앱에 마련된 댓글 창에 독립운동가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한 마디를 남기면 참여자 한 명당 77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100만원 적립을 목표로 하며, 모인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프클럽과 보리보리에서 각각 댓글 815개를 달성하면 사이트별로 3명의 참여자를 추첨해 8만1500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또한 하프클럽에서는 추가로 5명을 선정해 ‘동주의 소포’ 세트를, 보리보리에서는 ‘타요랑 안중근’, ‘타요랑 유관순’ 도서를 선물한다.
또 광복된 해를 기억하는 의미로 댓글 1945개를 달성할 시 추첨을 통해 각 사이트별로 참여자 1945명에게 815원의 적립금을 추가 지급한다.
김도운 LF 트라이씨클 서비스마케팅본부 상무는 “77번째 광복절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고 독립운동가 자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등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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