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분기는 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 및 마케팅비 안정화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NHN에 대해 10% 자사주 소각 계획 가치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줄어든 5113억원, 영업이익은 66.5% 감소한 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함과 동시에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 대폭 미달했다”라며 “2분기 실적 부진은 커머스 부진과 마케팅비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2분기 커머스 매출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영향에 따른 Accommate의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22.0% 급감했다”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6.5% 급감한 것은 매출이 소폭 (-)인 반면 마케팅비, 기타비용 급증으로 영업 비용은 소폭 (+)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2분기 광고선전비는 374억원으로서 전분기 대비 36.4%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한게임 리브랜딩 마케팅, 코미코 마케팅,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관련 마케팅 등에 따른 것”이라며 “기타비용은 급증은 NHN Global의 트레이드 쇼개최에 따른 일회성 행사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NHN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월 1일부터 시행된 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 7월 22일 론칭한 ‘컴파스 라이브 아레나 일본’과의 시너지 효과에 따른 ‘컴파스 일본’ 매출 반등, 마케팅비 안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강반등을 예상한다”라며 “참고로 7월 보드게임 매출은 규제완화 효과가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대비 40%의 강한 반등을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는 AA 포커 한국(Non P2E), 위믹스 스포츠 글로벌(P2E), 우파루 NFT 한국(Non P2E) 및 글로벌(P2E), 다키스트 데이즈 한국(Non P2E) 및 글로벌(P2E), 슬롯마블 글로벌(P2E), 3 매치 퍼즐 게임 2개 글로벌(Non P2E) 등 7개의 신작 론칭일정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강한 상승세 지속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달했지만 사측의 향후 마케팅비 컨트롤 계획을 감안하여 2023년 이후 이익 전망치는 소폭 상향했다”며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의 경우 1분기 5.3%에서 2분기는 7.3%로 폭등했으나 3분기 이후부터는 전체적으로 1분기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
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익 전망치 상향 폭은 크지 않으나 2024년까지 총주식수의 10%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계획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11% 상향한다”라며 “NHN는 현재 총주식수의 8.2%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8월 17일 주식수의 4%에 달하는 물량(150만주)을 소각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현재 총주식의 10%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편, 중단기 주가모멘텀 측면에서는 4분기 론칭 예정인 7개의 신작들의 히트수준이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