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세계 100대 방산업체 가운데 62위 달성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8.12 10:33 ㅣ 수정 : 2022.08.12 10:33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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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및 사옥 전경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미 국방 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defensenews)가 11일 발표한 ‘세계 100대 방산업체(Top 100 for 2022)서’ 62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2021년에는 15억9000만달러(약 2조원), 2020년에는 13억 5700만달러(약 1조7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정부의 방위력 개선비 확대 기조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2016년과 2017년 3~4조원 수준에서 2018년과 2019년 5~6조원대로 늘어났다. 2020년 말에는 7조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수주잔고 증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글로벌 ‘안보 불안’으로 전세계적으로 방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LIG넥스원이 지난 8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34.8%, 16.1%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양산 사업 및 수출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 따른 규모의 효과와 수출사업 매출비중 증가 및 원가율 개선 등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7월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선봬 각군 해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궁은 지난 2019년 10월 미 해외비교시험(FCT) 프로그램에서 미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아래 진행된 비행·사격 시험을 비롯해 현장실사 등 다수 검증 과정의 요구조건을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충족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 및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미국 국방부 프로그램이다. 유럽 등 방산 선진국들도 FCT에 다수 참여한 바 있으며, 국산 유도무기가 대상이 된 것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최초다.

 

앞으로도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도 K-방산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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