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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동차부품 구조적 흑자… 가전과 TV 전략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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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2 14:14 ㅣ 수정 : 2022.08.12 14:14

긍정적 전략 변화를 주목한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IT Set 업체인 LG전자가 인플레이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은 만큼, 인플레이션 완화 국면에서는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사적 최저 수준인 만큼, 자동차부품의 구조적 이익 기여 확대에 따른 체질 개선과 가전의 볼륨존 시장 공략, TV의 플랫폼 사업 본격화 등 긍정적인 전략 변화를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와 함께 물류비, 원자재 가격 등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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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면서 매출 성장폭이 확대되고, 수익성 개선을 수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인포테인먼트는 글로벌 선두권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다”며 “파워트레인은 멕시코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전기차 시장 내 입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고, 2025년까지 연평균 50%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말 수주잔고는 65조원을 넘어서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전은 업계 1위로서 경기 둔화 사이클에 경쟁력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해 경쟁사들과 점유율 격차를 벌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업용 에어컨 등 B2B 매출과 신가전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북미와 아시아 판매가 견조할 것”이라며 “해상운송비 선복 계약이 낮아지고 있는 등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입지 강화와 더불어 볼륨존 공략을 본격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주목한다”며 “유럽과 북미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신모델을 집중 출시할 예정이고, 점유율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TV는 수요 침체와 유통 재고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선제적 재고 건전화 노력과 더불어 3분기 말부터 월드컵 특수를 대비한 출하가 이루어지면서 실적이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재고가 건전화되면 패널 가격 약세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플랫폼 추구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라며 “자체 WebOS에 기반해 콘텐츠 및 광고 수익을 확대해 갈 계획이고,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조사 기관 Omdia에 따르면 TV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 39%, 삼성 타이젠 21%, LG WebOS 14% 순”이라며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지만, 가전과 자동차부품의 선전에 힘입어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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