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보험손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분기 순이익은 24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합산 비율이 96.8%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지속 경신하는 가운데 투자수익률 역시 4.3%로 전년 동기대비 0.4%p 상승하며 이익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손해율이 전년 동기대비 1.4%p 하락한데다 사업비율 역시 신계약 감소세가 이어지며 1.9%p 큰 폭으로 하락하며 보험손익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상승과 자사주 매입소각 영향으로 자본총계가 1조원으로 1분기 말 대비 6000억원, 지난해말 대비로는 1조4000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180%를 하회했던 지급여력비율(RBC)은 제도개선 영향으로 212%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0%로 1분기에 이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는 보험료증가세 둔화와 폭우 등 영향으로 상승흐름이 예상되나 폭은 크지 않을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험손해율의 경우 백내장 심사강화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4.4%p 크게 하락하며 90.2%를 기록해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규모는 20%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점진적 대면영업 재개 가능성 감안시 감소 폭은 둔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사업비율은 다소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수한 효율성 지표와 차별적인 투자수익률을 감안하면 고수익성 기조 유지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업종 내 최고 수익성 창출역량에 부합하는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자본정책에 지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