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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출시도 지역 확장도 내년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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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5 11:51 ㅣ 수정 : 2022.08.15 11:51

2분기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대체로 무난하다고 전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6293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230억원으로 최근 한달 내 제시된 추정치들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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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익 연구원은 “PC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늘어난 ‘길드워2’ 매출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며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 매출이 6월 8일 업데이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리니지W’, ‘리니지2M’ 매출이 빠르게 하락했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신작의 출시가 없었음에도 전반적인 사업 활동이 강화되면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2일 컨콜에서 ‘TL’의 출시 연기 언급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며 “이미 시장에서는 ‘TL’의 출시 지연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언급이 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리니지W’ 2권역, ‘블레이드앤소울’ 동남아 출시도 내년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써 연내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은 3분기 ‘리니지2M’ 대규모 업데이트와 4분기 ‘리니지W’ 1주년 업데이트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작들의 출시 지연은 게임 개발적인 부분보다 전사적인 NFT 시스템 구축 및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를 하향한다.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의 일정이 밀리면서 실적이 반영되는 분기가 줄어들어 12M FWD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추가로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의 일정도 2~3분기 정도 지연시켜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엔씨소프트의 신작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자리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되는 출시 일정 지연에 주가가 신작 기대감을 반영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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