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소비 둔화 우려에도 견조한 하반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5 12:55 ㅣ 수정 : 2022.08.15 12:55

2분기 매출액 383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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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7% 늘어난 3839억원, 영업이익은 46.0% 증가한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로도 성장하며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매출은 전 부문에서 고르게 두 자릿수 성장한 가운데, 특히 국내패션의 수익성 개선이 전사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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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연구원은 “부문별 상세 내용으로, 패션 부문은 해외브랜드와 국내브랜드가 각각 10% 초중반대 성장했는데, 이는 4월부터 리오프닝 기조가 이어지며 외부활동(출근, 여행 등)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며 “생활용품 역시 고수익성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군(침구/잠옷/속옷 등) 매출 확대 및 전년도 매장 효율화 작업으로 외형 확대 및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또한 국내 고객들의 향수 소비 증가와 스위스퍼펙션의 판매 호조 등에 따라 수입 화장품이 선방했으며, 비디비치의 매출도 전분기 대비 회복했다”며 “다만, 여전히 자체 브랜드(연작, 로이비, 뽀아레 등) 관련 투자비용으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들어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에 대한 근거로, 패션 부문에서의 장르 확대(기존 여성복 위주 →스포츠웨어, 남성복 등), 내수 고객 중심의 기존 수입 화장품 성장세 지속 및 스위스퍼펙션 글로벌(미주/유럽 등) 매출 확대, 전년도 하반기 자주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기저효과 예상 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 구조 상 리오프닝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업황 회복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가능할 것이며, 온라인 채널인 SI빌리지 역시 전년대비 2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의 실적 훼손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순이익(BPS)에 최근 3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 적용해 산출했다”며 “다양한 브랜드 구색을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통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는 충분한 메리트를 확보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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