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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만화경', 론칭 3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70만 돌파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8.16 11:14
ㅣ 수정 : 2022.08.16 11:14
누적 다운로드 170만, 회원 수 30만명 돌파...올 초 대비 반년만에 50% 증가
구름톡, 태그톡 등 사용자 소통기능 기반으로 Z세대 견인 역할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웹툰 플랫폼 '만화경'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 170만, 회원 수 30만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만화경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8월 론칭한 웹툰 플랫폼 서비스로 12개 작품의 잡지 콘셉트로 시작했다. 현재 계약 작가 수 160여명, 누적 작품 수는 180여개로 3년 만에 15배 성장했다.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역시 20만을 돌파했다.
만화경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70만, 회원 수는 올 초 대비 50% 증가한 30만명이다. 전체 회원 가운데 Z세대로 분류되는 10~20대 중반 독자가 70%에 달하며 Z세대 대표 만화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름톡', '태그톡' 등 소통 기능이 Z세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만화경이 올해 초 국내 웹툰 플랫폼 최초로 도입한 장면 별 피드백 기능 '구름톡'은 연령층이 낮은 독자일 수록 반응과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름톡 기능을 켜두면 에피소드 내 각 장면마다 독자가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다른 독자 또는 작가와 대화하면서 웹툰을 즐기는 것과 같은 경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구름톡에 이어 새로 추가된 '태그톡' 역시 만화경 사용자 간 커뮤니티 기능을 하면서 사용자 락인(Lock-in)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만화경 주 사용층인 Z세대 모바일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방학기간 동안 태그톡 게시물 양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만화경 작품 조회수(PV)도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철 우아한형제들 만화경셀 셀장은 "만화경은 단순히 보는 만화에서 다같이 즐기는 만화놀이터를 목표로 차별화된 웹툰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작가, 작품, 독자 간 소통과 사용자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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