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증가는 내년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규 목표주가는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4116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5배 및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한 결과치”라며 “내년 1분기까지 주요 신작 출시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4분기 FWD 지배주주순이익이 3315억원으로 2022년 대비 21% 감소를 예상하며, 동 실적에 목표 PER 25배를 적용한 결과치는 38만원으로 산출된다”고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이에 적용한 2023년 실적 기반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방식이며, 이는 엔씨소프트의 주요 신작별 출시에 따른 성과가 포함된 결과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분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증가는 내년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내년 1분기까지 신작 출시가 제한적인 가운데 주력 라이브 게임인 ‘리니지W’ 등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나타나면서 절대 영업이익의 수준을 낮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제어하기 위해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컨트롤할 것으로 관측되며, 동 변수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산출했다”며 “당사가 가정한 주요 신작별 매출 인식 시점은 TL, 블소2 아시아 및 리니지W 2권역 각각 2023년 2분기, 2023년 3분기 및 2023년 4분기로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TL은 초기 분기 패키지 판매량 180만장과 5년간 누적 판매 600만장 성과에 인게임 판매의 초기 분기 연환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패키지 가격과 동일하다고 가정하여 해당 성과를 추가 반영했다”며 “이에 따른 TL의 2023년 2분기 및 2023년 매출 추정치는 각각 1422억원과 2262억원으로 동사 총 매출 대비 기여도는 각각 21%와 9%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소2 아시아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은 3억원 수준을 반영했고, 2023년 신작 모바일게임 초기 성과는 2023년 3분기, 2024년 1분기 각각 2억5000만원을 반영했다”며 “리니지W 2권역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10억원을 반영했고, 아이온2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2024년 4분기 기준 20억원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업사이드 리스크는 2023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별 인게임 영상 공개를 통해 유저 기대치가 올라갈 경우로 제시하며, 긍정적인 유저 피드백이 확보될 경우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핵심 신작별 출시가 지연되고 2023년 감익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관점에서 보수적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