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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분기엔 원가 부담은 상존하나 손익은 바닥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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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7 06:39 ㅣ 수정 : 2022.08.17 06:39

2분기 : 원가 및 판촉비 부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바닥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7% 늘어난 7562억원, 영업이익은 75.4% 줄어든 43억원을 기록했다”며 “별도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845억원, -30억원을 시현해 부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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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원부자재 부담 가중은 예견됐으나 국내 광고판촉비가 전년대비 60억원 증가하면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라면 총매출액(국내+해외)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며 “국내는 판매가격 인상 효과 및 시장 수요 호조 기인해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라면 점유율(금액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0.2%p 하락한 54.6%로 파악된다”며 “수출도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낵 매출은 3월 판매가격 인상 효과 및 믹스 개선(새우깡 블랙 등 신제품 판매 호조)기인해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법인도 견조한 탑라인 성장을 시현했다”며 “미국(캐나다 포함) 매출은 제2공장 가동에 힘입어 전년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4.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매출도 핵심 거래선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손익은 부진이 불가피했다. 원부자재 부담으로 연결 총마진이 전년대비 4.3%p 하락했다”며 “국내는 상반기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광고판촉비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손익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도 원가 부담은 여전히 상존하나, 수출 및 해외법인 판가 조정, 광고판촉비 효율화를 통해 방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더불어, 팜유 등 주요 원재료 스팟 가격이 정점을 통과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전분기 대비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농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7555억원, 영업이익은 31.3% 줄어든 2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견조한 탑라인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는 원가 및 판촉 부담이 상반기 대비 경감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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