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소매기업 호실적 속 혼조...월마트·홈디포 4%대 이상↑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39.57포인트(0.71%) 상승한 34,152.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포인트(0.19%) 상승한 4,305.2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25.50포인트(0.19%) 하락한 13,102.5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소매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월마트, 홈디포 등 소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대형 유통 월마트는 올해 2분기 1528억 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전망치(1508억 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5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2% 하락한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종목에서는 월마트와 홈디포 주가는 각각 5.11%와 4.06% 급등했다. 다른 소매업체인 타겟과 베스트바이 주가도 각각 4.57%와 4.45% 뛰었다. 반면 애플 주가는 0.09%, 테슬라 0.89%, 엔비디아 0.80%, 마이크로소프트 0.26%, 알파벳 0.31% 등은 하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6일)
- 금호건설 : 대한토지신탁에서 1098억원 규모의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공동주택 신축사업 공사 수주
- HDS엔진 : 삼성중공업과 1705억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체결
- 반기검토의견 의견 거절 : 쌍용차(003620), 하이트론(019490)씨스템즈
- 화승인더(006060)스트리 : 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 반기검토의견 '의견 거절' : 엘아이에스(138690), UCI(038340), 소리바다(053110), ITX-AI(099520), 좋은사람들(033340), 지나인제약(078650)
- 나노캠텍(091970) : 파생상품금융부채 104억원 규모 평가손실 발생
- 인텔리안테크(189300) : 스피드케스트 커뮤니케이션과 260억원 규모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VSAT) 공급계약
- 씨엔플러스(115530) : 5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 유니테크노(241690) : 1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 커머스마이너(223310) : 리마커블랩스 소규모 합병
- 넥센(005720) : 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 삼성출판사(068290) : 김진용 대표, 두 아들에 각각 5만 주씩 증여
- 이아이디(093230) : 297억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 아이씨케이(068940) : 19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강수향에서 김정은 대표이사 변경
- 다나와(119860) : 코리아센터 흡수합병
- 린드먼아시아(277070) : 2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 명성티엔에스(257370) : 상장폐지 사유 발생
- 버킷스튜디오(066410) : 450억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 폴리리스오피스(041020) : 폴라리스세원 428만 주 현금 취득
- SBW생명과학(151910) : 60억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 KH건설(226360) : 179억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 아톤(158430) : 54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 대성엘텍(025440) : 박상규, 박계현에서 양원기로 대표이사 변경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5일(미국시간) 미국 투자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주식시장 매도세를 정확히 예측했던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리서치 헤드는 2분기 실적이 예상만큼 나쁘지 않았던 점, 덜 매파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통화정책 등이 최근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는 점을 볼 때 미국 증시의 약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 지난 15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투자자들에게 S&P 500지수는 지난 6월 중순 저점 이후 약 18%와 나스닥100지수는 20% 넘게 올랐다고 주식시장 최악이 끝난 것으로 보면 안된다며, 기업 실적이 악화하고 연준의 지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현재 주가 랠리가 계속되지 않기에 주식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 지난 15일(미국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성명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3.5%로 떨어진 현재 실업률은 정책을 완화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낮는 상태로, 연준이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4% 넘는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소비자정책위원회(오후 3시, 비공개)
- 최상대 2차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오전 10시, 비공개)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디지털자산 민관합동 TF 제1차 회의(10시, 마포 프론트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시)
- 디지털자산 민ㆍ관합동 TF 출범 및 1차 회의 개최
- 대량보유 보고의무(5%룰) 운영개선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병원과 브로커의 불법 제안에 현혹되어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소비자경보「주의」발령(배포시)
- 대량보유 보고의무(5%룰) 운영 개선(배포시)
- 2022년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자 직권말소 및 유의사항 안내(정오)
- 2022.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4128명 증가해 누적 2150만2164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3명이고, 사망자는 37명 증가해 총 2만5710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료 인프라가 확충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지난 1일부터 재택치료자의 치료체계가 완전히 대면진료 체계로 바뀌면서 재택치료자의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 구분도 없어졌다. 집중관리군에 대한 일일 1회 건강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현재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33개소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은 9926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723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3개소가 운영된다.
정부가 PCR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당일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일예약 시스템은 지난달 13일부터 서울 강남구,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경남 양산시·창녕군 등 전국 7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1곳 포함)에서 우선 시행됐고, 이달부터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지난달 14일 국내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8월 둘째 주 31명 추가 검출 돼 총 55명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 감염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고, 정부는 같은달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자 기존 '관심' 수준이었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정부는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지네오스’ 1만도즈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다. 이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도입되는 분량은 5000명 분량이다. 지네오스는 덴마크 제약업체인 바바리안노르딕이 제조한 3세대 백신으로 두창(천연두)과 원숭이 두창에 모두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