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NAVER에 대해 본격적 이익 개선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2022년 영업이익은 1조3528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를 예상하며, 2023년 영업이익은 1조6082억원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NAVER의 목표주가는 쇼핑 및 웹툰 제외 네이버 사업부문 적정가치 21조5000억원, 네이버쇼핑 사업부문 적정가치 11조원, 일본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부문 적정가치 1조5000억원, 네이버 파이낸셜 지분가치 3조8000억원, Webtoon Entertainment 지분가치 5조1000억원 및 Z Holdings 통합법인 지분가치 11조원을 합산한 결과”라며 “쇼핑 및 웹툰 제외 네이버 사업부문 적정가치 산정시 2023년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했는데, 주력 사업인 서치플랫폼 부문의 중기 하향 안정화를 감안하면 우호적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NAVER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3459억원과 36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감소, 5.0% 증가를 전망한다”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중심의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지만 네이버플러스 멥버십 관련 마케팅비 및 콘텐츠 소싱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NAVER의 2022년 영업이익은 1조3528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률은 16.1%로 전년대비 3.3%p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내년에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비용단에서 인건비와 파트너비의 증가율 둔화가 기대되며, 웹툰 등 콘텐츠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 등이 이루어지면서 2023년 영업이익은 1조6082억원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NAVER 기업가치의 가시적인 개선은 내년 실적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는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NAVER의 신규 매니지먼트는 기존 사업 중심의 성과 및 사업 효율성 강화에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올해 사업연도 성과를 점검 후 내년부터 전략의 변화를 가져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단기적으로 신규사업 중심 투자 및 성장 기대감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산업의 가장 큰 매력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한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 및 이를 통한 트래픽과 이익 레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NAVER가 과거 라인 출시로 기업가치 레벨업을 이루어낸 것처럼 신규 비즈니스 투자 및 출시를 통한 성장성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