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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분기 저점으로 수익성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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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7 13:36 ㅣ 수정 : 2022.08.17 13:36

2분기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이는 해외법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법인이 광고판촉비 증가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7% 늘어난 7562억원, 영업이익은 75.4% 줄어든 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국내 법인 광고판촉비 증가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별도 법인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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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주력 제품 가격 인상 및 판매량 성장, 수출 고성장, 음료 매출 회복, 신제품 호조(새우깡 블랙, 웰치 제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6% 증가했다”며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원재료 단가 상승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매출은 북미 가격 인상 및 판매량 성장(MT 채널 중심), 달러/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가격 인상과 광고판촉비 절감을 통해 방어하면서, 1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와 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사 수익성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라면 제품의 가격 매력도가 상승하면서, 시장 수요가 견조한 추세이고,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법인의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광고판촉비 절감과 해외 판매 단가 인상(수출 및 해외 법읶)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원가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은 유효하나, 하반기 국내 라면 가격 인상 여부에 따라, 전사 실적 개선 속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작년에 주력 경쟁사 대비 판매가격 인상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전사 수익성 방어 여력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심은 해외 법인 중심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전가력과 원가 안정화를 바탕으로 전사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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