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美 IPO공모주 청약 직접 참여...업계 최초, 대행 서비스 실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주식 공모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1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 건을 제휴한 현지 기업공개(IPO) 중개회사를 통해, 미 IPO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하도록 관련 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대상 종목은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공모주 중 제휴한 중개회사를 통해 물량 배정이 가능한 종목으로, 서비스 신청 시 주식 발행가가 공모가 범위 조건(최저 공모가의 -20% 초과~최고 공모가의 +20% 미만)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IPO에 참여하는 '조건부 IPO 참여의사표시'(COB, Conditional Offer to Buy) 방식으로 주관사에 전달된다.
예를 들어 공모가 범위가 4~5달러인 경우 3.21~5.99달러 사이에서 발행가가 결정될 경우에만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후 공모주의 효력이 발생하면 서비스 신청 건이 유효 청약으로 전환되며 공모주 배정은 경쟁률 배분 방식이 아닌 중개회사의 고유 로직에 따라 배분된다.
신청기간은 접수 개시일부터 상장 1영업일 전까지며 상장 다음 영업일에는 배정된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 결제 증권사와 예탁원을 거쳐 상장 후 3~4영업일 이내 계좌에 입고돼 매도가 가능하다. 신청한도는 종목당 5만 달러로 종목별 최대 대행 한도 1억 달러 초과 신청 시 선착순 마감된다.
유안타증권은 청약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실시하며,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100달러 이상 청약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원을 제공한다.
또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청약 전용계좌 등록이 필요하며, 해외주식 거래신청이 완료된 위탁계좌만 전용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 대행 증거금은 신청금액의 101%며, 대행 수수료는 배정금액의 0.5%다. 서비스 이용 및 전용계좌 등록은 티레이더M(MTS)을 통해 가능하며 중개 신청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미국 공모시장에 적시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환경에 맞게 업무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했다"며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