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반도체, 하반기 매출 정체…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8일 SFA반도체에 대해 하반기 매출이 정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FA반도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1864억원을 기록, 전방 산업 수요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6%p 줄어든 11.3%로 하락,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10%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수익성 높은 eMCP 매출 비중이 감소하며, 제품 믹스가 불리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연구원은 “상반기 전사 가동률은 작년 평균 보다 높은 70% 초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SFA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1858억원으로 소폭 감소 또는 정체될 전망”이라며 “당초 서버 D램 수요 증가로 필리핀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사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모바일 수요 악화로 국내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수익성 높은 eMCP 매출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p 줄어든 9.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버 수요 둔화와 모바일 제품 수요 감소로 하반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해 보이나, 주가는 상당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요 고객사 내 서버D램 OSAT 점유율이 지속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