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투숙률 상승으로 호텔 및 레저 호조”
면세 매출 상승은 환율 효과,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 감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호텔사업에 약진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1조1659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4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40억원)을 넘어서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은 1분기와 큰 변화가 없었다”라며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했는데, 대부분 환율 상승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동기대비 특허수수료 감면 효과가 소멸한 상황에서 알선수수료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에 감익이 컸다”라며 “면세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9% 줄어든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호텔 및 레저 부문 실적이 좋았다”라며 “호텔 투숙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영업이익은 284억원까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34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면세점 사업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2분기와 유사한 규모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7월 홍콩 및 마카오 물류 원할하지 않아 6월보다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 소비 회복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텔 사업이 성수기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 주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호텔사업 정상화는 긍정적이지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면세점 사업 정상화, 즉, 글로벌 여행 재개와 같은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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