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부회장, 팔라우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8.22 08:37 ㅣ 수정 : 2022.08.22 08:37

유영상 CEO 동석…통신 인프라 협력 방안도 논의
한국인 희생자 추념공원 개선 방안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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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호 SKT 부회장,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유영상 SKT CEO가 면담을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박정호 SK텔레콤(SKT) 부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22일 SKT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18일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 지지를 요청하고 팔라우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도 동석했다.

 

박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각 나라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팔라우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혁신 기술과 방법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휩스 대통령은 “팔라우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직접적인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CEO는 팔라우 통신 인프라를 5G(5세대 이동통신)로 고도화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팔라우는 현재 LTE(4G·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휩스 대통령은 SKT가 한국에 구축한 5G 인프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박 부회장과 유 CEO는 팔라우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추념공원 도로 및 공원 내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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