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롯데리아 5호점 열어 해외사업 본격화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롯데리아 5호점을 열어 해외 MF(Master Franchaise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21일 진행한 라오스 5호점 루앙프라방점 그랜드 오픈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와 속싸이 속싸이그룹 회장 등 두 회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오픈 축하와 함께 두 회사 대표자 간 환담 시간을 가졌다.
롯데리아 라오스 5호점은 199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루앙프라방 메인 거리에 있는 시가지 상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42m2(약43평) 규모 매장으로 수도 비엔티엔에 있는 4개점에 이어 다른 도시 지역 첫 개점으로 라오스 현지 내 롯데리아 위상과 향후 다른 도시로 매장이 늘어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매장이다.
실제 라오스 비엔티엔에 있는 롯데리아 4개 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8% 성장했다. 롯데리아는 5호점 오픈으로 해외 현지 매출 확대와 현지 MF 파트너 기업과의 협조를 통한 해외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롯데GRS는 해외 사업 중심국이자 전초 기지 역할을 하는 베트남 현지 법인 사업 실적이 호조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현재 베트남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매장을 약 270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도 매출 실적 수준을 뛰어 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GRS는 올해 베트남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 문화에 따른 치킨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마케팅 투자 확대 등 공격경영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호치민시(市)에 L-치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스토어는 롯데리아의 소스 강점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소스를 접목한 메뉴를 갖췄다. 또한 베트남 젊은층에게 친숙하고 트렌디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해외 진출 제한 등으로 신규 진출국 모색이 쉽지 않았고 이에 따라 매장 확대도 어려움을 겪었다” 며 “베트남 현지 법인과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몽골 등 기존 해외 매장을 확대하고 신규 진출국가를 늘려 K-프랜차이즈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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