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국내사업 수익성 회복·해외사업 호실적 기록”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은 세 가지로 압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코웨이에 대해 대외적인 경기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 늘어난 9782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76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2분기 국내 환경가전 매출이 2.7% 증가했고 렌탈 판매량은 2.1% 늘었다”고 밝혔다.
조상훈 연구원은 “해외부문에서 말레이시아는 회계기준 변경과 지난해 락다운(봉쇄)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4%, 30.9% 늘었다”라며 “미국은 방판, 시판 채널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50% 증가했고, 관세 환입으로 영업이익은 845%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이 5000개에 불과하며 부진했는데, 이는 5년 전 판매됐던 렌탈 계정에 대한 소유권 도래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부터는 다시 안정화될 것이지만, 내년에는 올해 대비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사업에서는 태국이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태국 법인은 2003년 설립됐으나 금융 인프라가 낙후되어 성장이 더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금융 인프라 발달과 판매 인력 강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태국 렌탈 계정은 11만8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며 “통상적으로 렌탈 계정이 10만을 돌파하면 손익분기점(BEP)을 기록하지만, 코웨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더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웨이가 대외적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그러면서 국내는 코로나19와 비용 증가로 지난 3년간 부진했으나, 1위 사업자로서의 R&D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되찾으면서 수익성도 회복 추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는 말레이시아에서 카테고리 확장, 미국과 태국의 브랜드 인지도 상향 등을 주목할 만하다”며 “올해 해외 법인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 29%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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