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스낵 가격인상으로 연간 매출액 1780억원 증가 효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25 10:57 ㅣ 수정 : 2022.08.25 10:57

내년 하반기부터 원재료 투입단가 안정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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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라면과 스낵 가격인상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9월 15일부터 라면과 스낵의 평균 출고가격을 각각 11.3%, 5.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 1780억원 증가 효과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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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라면 제품의 저렴한 가격, 중저가 간편식의 신규 공급 둔화 등을 감안한다면,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의 가격 인상 동참 여부에 따라 수익성 개선 강도와 속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밀가루/팜유/포장재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 부담(1200~1300억원 수준 추산)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 인상에 따른 3분기 가수요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4분기부터는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원재료 가격 레벨 수준이 지속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원재료 투입단가 안정화 효과도 가능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주요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 동참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판단된다”라며 “경쟁사별로 일부 차이는 있으나, 원부재료 단가 상승 부담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업계 공통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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