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8.25 17:19 ㅣ 수정 : 2022.08.25 17:19
제6회 ‘이천포럼 2022’ 폐막 성황리 폐막 임직원들과 ESG 경영 강화 방안 소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주제로 열린 SK의 ‘제6회 이천포럼 2022’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태원 SK 회장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와 이를 토대로 한 네트워크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25일 이천포럼 2022 마무리 세션에 참가해 “단순히 영업이익 만으로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과 SK 멤버사 사이의 기업가치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기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는지가 기업가치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업을 믿고 지지하는 고객이나 이해관계자 네트워크가 충분히 형성돼 있다면 어떤 비즈니스일지라도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외부와 많은 관계를 형성하는 기업이 더 많은 행복을 만들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최 회장이 미리 준비한 원고를 발표하는 대신 SK 임직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과정에서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식의 ‘회장과의 찐솔대화’로 진행됐다.
SK그룹의 ESG 성적에 관한 질문에 최 회장은 “현 단계에서는 나름 목표한 대로 가고 있지만 2030년까지 이루고자 하는 목표치를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때문에 SK그룹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다양한 기술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ESG 가운데 E(환경)는 사람과 지구의 관계, G(지배구조)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연관된다면 S(사회)는 인권이나 꿈, 존중받을 권리와 같은 사람 그 자체”라고 정의하며 “기업은 사람 그 자체를 존중해야 하고, 사람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이천포럼은 SK그룹의 중요 키워드인 ESG 경영이나 행복, 매니지먼트 2.0 등 모든 방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라면서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솔직한 목소리가 10월 CEO세미나에 반영된다면 결국 구성원들이 각 멤버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이천포럼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