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파월 연설 기대 속 상승...엔비디아·마이크론 4%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5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322.82포인트(0.98%) 오른 33.292.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35포인트(1.41%) 상승한 4,199.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207.74포인트(1.67%) 뛴 12,639.27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주시하며 상승해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금리 기조 재확인 또는 피봇(태세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는 잭슨홀 연설에 주목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주문이 7월 보합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수치에서 변화가 없는 2735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1.87달러(1.97%) 내린 93.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각각 4.01%와 4.79% 급등했고, 인텔과 마이크론 주가도 각각 3.04%와 4.95% 올랐다. 퀄컴은 3.49%, 애플 1.49%, 마이크로소프트 1.11%, 넷플릭스는 1.90% 상승했다. 펠로톤은 '어닝 미스' 소식에 18.33% 폭락했고 테슬라는 0.35% 내렸다.
■ 주요 기업 공시 (25일)
- 일동제약(249420) : 경구용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S-217622 한국 식약처(MFDS) 제2/3상 IND 변경 승인
- DL건설(001880) : 한국토지신탁과 1074억원 규모 충남 홍성군 월산리 공동주택 신축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HSD엔진(082740) : 대우조선해양과 659억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체결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 PAUF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용도 관련 특허권 취득
- NICE(034310) :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 6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현대일렉트릭(267260) : 자회사 알라바마법인에 대해 143억원 규모 타인에 대한 채무 보증 결정
- 트루윈(105550) : 한화인텔리전스 유상증자에 따른 추가출자 및 지분취득 목적 47억원 규모 주식 취득
- 비에이치아이(083650) : 포스코건설과 LNG복합 화력 발전 설비 공급계약 체결
- 셀리드(299660) : 국책과제 선정(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 COVID-19 변이 대응 백신 임상 1·2상 개발)
- 이수앱지스(086890) : ErbB3 관련 특허권 취득
- 큐라클(365270) :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CU06) 미국 FDA 제2a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 하이딥(365590) : 140억원 규모 제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대아티아이(045390) : 23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 좋은사람들(033340) : 우리파인우드컨소시엄을 M&A 관련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 허가 결정
- 한국파마(032300) : 철 결핍성 빈혈 치료제KP-01의 식약처 가교 임상 시험 계획(IND)승인
- 형지엘리트(093240) : 좋은사람들 인수 의향서·입찰참가 신청서 제출,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안됨
- 진흥기업(002780) : 360억원 규모 서초교대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페이퍼코리아(001020) : 한영회계법인서 예비 후보자 선정해 매각 절차 진행 중
- 멜파스(096640) : 디에프에이프라이빗에쿼티 외 4명 신청한 주총 개최 금지 가처분 관련 신청 각하
- 박셀바이오(323990) : Vax-DC 플렛폼의 임상 시험 관련 조기 종료 결정
- 동국산업(005160) : 880억원 규모 Ni도금 설비 관련 신규 시설 투자 결정
- 육일씨엔에쓰(191410) : 유휴 공장 처분 및 효율적·탄력적 자산운용 목적 28억원 규모 구미시 공장 처분
- HLB(028300) : 종속회사 임상 자금 확보 목적 Elevar Therapeutics에 대해 404억원 규모 주식 취득
- 휴먼엔(032860) : 태민철강과 15억원 규모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 체결 결정
- CJ ENM(035760) :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음
- 프로스테믹스(203690) : 30억원 규모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 50억원 규모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신한지주(055550) : 자사주 추가 매입 관련 검토 중, 4000억원 규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 속도 둔화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을 것이며 50bp만 올릴 것이라고 분석헸다.
- 지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제조자 인텔이 캐나다 자산관리회사 브룩필드로부터 300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하면서 대만, 한국 등과의 반도체 생산 경쟁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인텔과 브룩필드는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
- 지난 24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67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51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 1.26달러를 크게 하회해 2주 전 발표한 예비 실적과 일치했다. 엔비디아는 당시 거시 경제적 여건 탓에 게임 매출이 실망스러웠으며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했다면서 월가의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제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오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 김주현 금융위원장·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14시)
- 2022년도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 발표(6시)
[한국은행]
-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 화상회의 참석(14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위 정례회의(14시)
- 2022년도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 발표(6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1만3371명 증가해 누적 2270만1921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6명이고, 사망자는 108명 증가해 총 2만633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료 인프라가 확충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지난 1일부터 재택치료자의 치료체계가 완전히 대면진료 체계로 바뀌면서 재택치료자의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 구분도 없어졌다. 집중관리군에 대한 일일 1회 건강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현재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05개소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은 1만9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838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3개소가 운영된다.
정부가 PCR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당일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일예약 시스템은 지난달 13일부터 서울 강남구,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경남 양산시·창녕군 등 전국 7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1곳 포함)에서 우선 시행됐고, 이달부터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지난달 14일 국내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21명 추가 검출 돼 총 76명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 감염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고, 정부는 같은달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자 기존 '관심' 수준이었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