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전쟁 참전국 에티오피아 청년 사회진출 지원 6년째 지속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8.29 09:00 ㅣ 수정 : 2022.08.29 09:00

3년간 정보통신,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수리기술 무상교육 실시
개교 이래 400여명 졸업생 배출 , 대부분 LG전자 등 IT기업에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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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소재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6회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6년째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LG전자는 2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소재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6회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졸업식에는 이일환 LG전자 중아지역대표(전무), 윤대식 대외협력담당(전무), 강석희 주(駐)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베커 살레(Beker Shale)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김용우 월드투게더 회장, 조성희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부소장 등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4년 LG와 KOICA의 협력으로 세워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국제개발협력 NGO (사)월드투게더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매년 필기시험, 면접 등을 실시해 입학생을 선발하며 여성, 장애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취약계층 청년 등의 지원자를 우선으로 뽑는다. 

 

선발된 신입생에게는 3년간 정보통신,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수리기술을 무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일부 우수학생들은 LG전자 두바이 서비스 법인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73명으로, 2014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약 400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졸업생 대부분은 LG전자 등 IT기업에 입사했으며, 일부는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 양승환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에티오피아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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