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업 후 11년만인 2022년 연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5대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 CMO(위탁생산) 사업 수주잔고 42억 달러, 연간 신규수주 10억 달러를 가정 2025년까지 누적 110억 달러 달성이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는 2021년 해외 판매 기준 1조4000억원 매출 달성, 바이오시밀러의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된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9년까지 미국내 블록버스터급 시밀러 파이프라인 4개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다만 시밀러 경쟁구도 심화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대비 초과공급이 예상되는 CMO시장과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시밀러시장이라는 이중 도전 과제에 직면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적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며 “특히 규모기반의 초격차 전략을 넘어서 신약개발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적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만2454원에 전년도 대비 매출 성장률 9% 감소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로 인한 매출 증가분 24%를 반영했다”며 “과거 1년 PSR 38.1배에 33% 할인한 25.5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