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엘텍, 2분기 당기순손실 103억원은 장부상의 손실일뿐”
OLED 시장 확대 수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동아엘텍에 대해 2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엘텍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5% 증가한 863억원, 영업이익은 86.6% 늘어난 81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36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대비 매출액은 35.7% 상회했고, 영업이익도 48.1% 웃돌아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됐다는 점”이라며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6.0% 증가하면서 202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23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분기 평균 매출액을 달성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라며 “중화권(BOE, Tianma 등) 업체들에 연구용 장비를 납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본사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6.2% 증가하면서 65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1억원을 달성하면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모바일 OLED 패널의 신규 검사기 및 검사기 개조 부문 납품이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당기순손실이 103억원을 보이며 적자전환되었는데, 장부상의 손실로 환율 헷지용 상품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아엘텍의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2% 늘어난 467억원, 영업이익은 341.2% 증가한 22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 태블릿 PC 및 노트북을 포함한 IT OLED 용 검사장비의 수주 및 납품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메타버스 제품인 XR(AR/VR/MR) 기기의 출시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Micro OLED 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또한, 올해 하반기 예정된 장비 납품이 추진되고 있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로 동종업체와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며 “현재주가는 향후 12개월 Forward 실적 기준, PER 5.6배로 국내외 유사 업체의 2022년 평균 PER 8.4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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