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연준 긴축우려 속 하락...애플·마이크로소프트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84.41포인트(0.57%) 하락한 32,098.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5포인트(0.67%) 밀린 4,030.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124.04포인트(1.02%) 내린 12,017.67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한 여파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스탠스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일정 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경기 둔화를 피하기 어렵더라도 연준 목표치인 2%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도록 강력한 도구를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2% 오른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1.14%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82% 떨어졌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37%와 1.07% 밀려났다. 스냅은 3.75%, 메타 플랫폼스 1.61% 빠졌다. 소매업체인 타겟과 메이시스도 각각 1.20%와 2.27% 내려갔다.
■ 주요 기업 공시 (29일)
- 현대로템(064350) : 폴란드 군비청과 4조 4992억원 규모 K2전차 공급 사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자회사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정부와 3조2038억원 규모 K-9자주포 수출 실행계약
- HSD엔진(082740) : 삼성중공업과 292억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 케이씨씨(002380) : 계약 기간 만료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 그린플러스(186230) : 에스지건설과 53억원 규모 평창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기반조정사업
- 아이디피(332370) : 1주당 1주 배정하는 무상증자
- 코드네이처(078940) : 100% 지분 보유한 후너스이엔지와 소규모 합병
- 성호전자(043260) : 4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 녹원씨엔아이(065560) : 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 AP시스템(265520)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142억원 규모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
- 와이아이케이(232140) : 삼성전자와 292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 ITX-AI(099520) : 회생절차 개시 결정
- LG에너지솔루션(373220) : 혼다-LG엔솔 JV(가칭) 주식 2조 4011억원 규모 취득 결정
- 메리츠금융지주(138040) : 5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 오킨스전자(080580) : 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 미국 테네시 생산법인 15억 7500만 달러 규모 증설 투자
- 콘텐트리중앙(036420) : 오락장 운영업자 플레이타임그룹 1250억원 규모 현금 취득
- 현대로템(064350) : 2711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철도청 디젤전기기관차 70량 공급 사업 계약 해지
- 보로노이(310210) : 자회사 보로노이 바이오와 신규 표적치료제 연구개발 기술 도입 계약
- HB솔루션(297890)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과 248억원 규모 장비 공급계약
- 서남(294630) : 4억원 규모 초전도 선재 공급계약
- 코프라(126600) : 지분 100% 보유 비지에프에코바이오 흡수합병
- 위메이드(112040) : 위메이드커넥트가 위메이드이프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위메이드이프 해산 사유 발생
- 알체라(347860) : 건아정보기술과 14억원 규모 상황실 영상표출 솔루션 구축사업 물품 구매 및 기술 지원
- 아세아텍(050860) : 1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 RFHIC(218410) :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과 39억원 규모 KAI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적용 COMNT 신호 송신장치 등 2종 공급계약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급등을 주도했던 에너지와 중고차 가격 하락, 초과 재고 해소를 위한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 공급망 제약 완화를 의미하는 컨테이너 운임 하락 등이 근거로 제시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성 발언도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뉴욕 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지난주 통화긴축 우려 등에 하락했지만 일부 종목은 애널리스트들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널리스트의 83%가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선정됐다.
-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던 마우리스 옵스트펠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이 추세 이하의 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으나 경기 침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 경제에 브레이크를 세게 밟을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국무회의(오전 10시, 서울청사)
- 방기선 1차관, 투자 간담회(오후 2시, 비공개)
- 최상대 2차관,경제교육 워크숍(오후 2시, 글로벌 지식협력단지)
- 2023 예산안 및 2022~2026 국가재정운용계획 발표(오전)
- 2022~2023년 국세수입 전망(오전)
- 2022년 7월 국세수입 현황(오전)
- 2023년도 조세지출예산서 국회 제출(오전)
- 2022년 세제개편안 국무회의 의결(오전)
- KDI국제정책대학원, 개교 25주년 기념 '한국 경제발전경험' 주한대사 초청 특강 개최(오후)
- 통계청장, 베트남 통계청 연수단 면담(오후)
- 2021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공사실적 부문](오전)
-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결과 발표(오전)
- 2022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오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시)
- 2023년 금융위원회 예산안
[한국은행]
- 조사통계월보<2022.8> 논고: 수입 물가 상승의 산업별 가격전가 분석 -원자재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정오)_백브리핑(9시10분)
- 2022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정오)_백브리핑(10시)
- 2022년 9월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16시30분, 배포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빅테크·핀테크 업계 간담회(10시20분, 마포 프론트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4시30분)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빅테크·핀테크 업계 간담회 개최(10시20분)
- '감사인 지정제도 관련 온라인 설명회' 개최(6시)
- 신흥국 금융당국 대상 핀테크 연수 실시(6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3142명 증가해 누적 2302만6960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97명이고, 사망자는 49명 증가해 총 2만6618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료 인프라가 확충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지난 1일부터 재택치료자의 치료체계가 완전히 대면진료 체계로 바뀌면서 재택치료자의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 구분도 없어졌다. 집중관리군에 대한 일일 1회 건강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32개소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은 1만19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854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7개소가 운영된다.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원숭이 두창에 이어 인도에서 전파되고 있는 신규 바이러스인 '토마토 독감'에 주목하고 있다. 토마토 독감은 감염될 시 '토마토'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몸에서 붉은색 발진이 일어나고 고열·두통을 동반한다.
국내에서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지난달 14일 국내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21명 추가 검출 돼 총 76명으로 늘어났다.
원숭이 두창은 올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전 세계 97개국에서 4만1664건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12명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상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