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카타르향 LNG선 부품 수주와 현대로템 향 부품 공급 개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31일 케이에스피에 대해 조선 기자재 및 기계 방산향 핵심 부품 원천기술 보유 업체라고 전했다.
최원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에스피는 1991년에 설립된 국내 선도 선박용 엔진 밸브 및 형단조품 제조 전문업체로, 독자 기술인 마찰압접 공법과 특수 단조설비를 보유해 글로벌 선박용 엔진 밸브 시장 시장점유율(M/S) 1위(35%)를 차지하고 있다”며 “케이에스피는 지금 전방산업인 조선 및 방산 향으로 폭발적인 수주 증대에 따른 최대 실적 랠리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원준 연구원은 “이는 카타르향 LNG선 수주 확대를 중심으로 주 고객사인 현대중공업, HSD엔진, STX 향으로 케이에스피의 X92 엔진 밸브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로템 및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2/K9 향으로 1-3차 형단조품 부품 공급이 단독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전방산업 호조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삼미금속’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인수 효과 반영 시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까지 떨어지는 구간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주목이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케이에스피의 엔진부품 부문은 카타르향 LNG 선박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수주 증대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9.2% 늘어난 257억원, 영업이익은 193.5% 증가한 22억원,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42.2% 늘어난 366억원, 영업이익은 201.7% 증가한 44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타르 프로젝트에는 X92 엔진이 주로 채택되는데, X92 향 마찰압접 배기밸브스핀들은 케이에스피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품으로, 현대중공업향으로는 독점 공급이 가능하며, HSD엔진 등도 상당 부분 케이에스피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형단조품 부문은 조선 및 방산향 수주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1.4% 증가한 167억원, 영업이익은 325.4% 증가한 17억원,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81.4% 증가한 303억원, 영업이익은 235.3% 늘어난 4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7조7000억원 규모의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 수출에 대한 1차 이행 계약에 기인하는데, K2와 K9 내부에 케이에스피의 알루미늄 단조품이 단독으로 납품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케이에스피는 형단조 부문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삼미금속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삼미금속은 1977년에 설립된 형단조 전문기업으로 6300톤 PRESS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조선 및 방산 고객사 향 물량을 추가 커버할 수 있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수 효과를 반영할 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0.9% 늘어난 1275억원, 영업이익은 304.1% 증가한 82억원),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29.1% 늘어난 1646억원, 영업이익은 251.4% 증가한 144억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