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31일 휴온스에 대해 뷰티, 웰빙, 수탁에서 매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휴온스의 최근 영업실적을 보면,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성장률이 7.4%로 과거보다 떨어졌고, 영업이익도 38.8% 감소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3.8% 늘어난 2399억원, 영업이익은 13.7% 줄어든 22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은 크게 회복했지만 수익성은 떨어졌다”며 “향후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뷰티/웰빙, 수탁 중심 고성장 중”이라며 “뷰티/웰빙부문의 성장성이 좋다. 뷰티/웰빙부문 매출액은 2021년 1495억원, 2022년 상반기에는 1019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중에서 갱년기 여성 타겟 유산균 제품(엘루비 메노락토, 홈쇼핑채널 중심) 매출액이 2020년 173억원, 2021년 371억원으로 성장했고, 2022년에도 분기 100억원(2분기 108억원)을 초과하며 연간 4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또한 2022년 하반기(10월쯤)에는 사군자추출물로 개별인정을 받은 신제품 전립선 건강개선제가 홈쇼핑이 아닌 오프라인/온라인 유통채널로 본격 판매한다는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메노락토의 홈쇼핑채널 비중이 80%내외인데, 향후 온라인채널/오프라인 비중을 높여 수익성 제고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문의약품의 매출회복이 기대된다”며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2021년에 1959억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위드코로나 분위기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보다 성장률이 둔화되었지만 점안제(공장 증설효과), 마취제 등을 중심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향후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서 전문의약품 매출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수탁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늘어난 348억원으로 고성장 중”이라며 “올해 1월에 점안제 전용 제 2공장(389억원 투입)을 준공하여, 올해 4분기 GMP 승인, 내년 본격 가동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탁매출 중에서도 의약품 수탁매출 성장 폭이 크고, 점안제수탁매출 성장률도 높다”며 “점안제 수탁매출은 2022년 상반기 중에 155억원으로 성장했는데, 공장증설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뷰티/웰빙부문, 그리고 수탁부문 고성장으로 휴온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6% 늘어난 4921억원으로 고성장하나,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45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산균매출과 수탁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있고, 그리고 올해 2분기부터 제 2점안제공장의 인건비 등이 매출원가율 상승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타이트한 판매관리비 관리로 상반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점안제 제 2공장의 감가상각비 증가는 내년부터 반영될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추가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