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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430선 '내리막'...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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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9.01 10:54 ㅣ 수정 : 2022.09.01 10:54

코스피, 1.69% 하락 중...외국인 2134억원·기관 4008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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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일 미 증시 여파와 외국인·기관의 순매도에 1%대 이상 밀려 2,430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1.88포인트(1.69%) 내린 2,430.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5포인트(1.18%) 낮은 2,443.0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4억원과 4008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603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88%와 0.78% 밀려났고, 나스닥 지수는 0.56%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 여진을 주시하며 향후 긴축 행보와 국채금리 움직임, 노동시장 지표 등을 주목했다.

 

종목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0.75%와 2.42% 하락했다. 애플은 1.06% 빠졌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57% 밀려났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1.52%와 0.66% 떨어졌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2.57%와 1.25% 올랐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며 "장 초반 나스닥 중심의 반등이 있었으나,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고 연준의 긴축 우려 지속 영향으로 추정된다. 주가지수는 장중 고점 기록 이후,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 반등 흐름을 확인했고 달러인덱스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고 언급했다. 

 

전일 NH투자증권은 테스(095610)에 대해 메모리 수급 둔화로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신규 투자가 둔화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2.18% 빠진 5만8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4% 내린 46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84% 밀린 9만2500원을 나타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32%)와 삼성전자우(-0.92%), 현대차(-1.02%), NAVER(-2.71%), 기아(-1.36%), LG화학(-1.58%), 삼성SDI(-2.51%) 등 대부분이 '파란불'을 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13포인트(1.01%) 내린 798.9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0포인트(0.78%) 낮은 800.74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3억원과 94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6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0%)와 에코프로비엠(-2.58%), 엘앤에프(-3.21%), 스튜디오드래곤(-2.24%), 카카오게임즈(-3.60%), 펄어비스(-2.46%), 셀트리온제약(-2.68%), 알테오젠(-2.83%), HLB(-0.51%)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 월말 MSCI 리밸런싱 관련 외국인 패시브 수급 유입 등으로 반도체, 자동차, 방산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오늘 국내 증시는 유럽발 인플레이션 부담, 미국 증시 약세 등 대외 부담 속 전일 기계적인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 등으로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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