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2,420선 '위로'...삼성전자, 소폭 내림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9.02 10:54 ㅣ 수정 : 2022.09.02 10:54

코스피, 0.55% 상승 중...외국인 183억원·기관 392억원 순매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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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20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잭슨홀 미팅 이후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증시가 일부 회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29포인트(0.55%) 오른 2,428.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50%) 높은 2,427.7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과 392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4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46%와 0.30%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26%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부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긴축 정책 경계, 미 국채수익률 급등에 주목했다.

 

종목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는 통보에 주가가 7.67%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41% 빠졌지만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0.47%와 0.56% 올랐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대만의 중국 드론 격추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청두 락다운 등으로 개장 전 이미 지수 선물은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다만 달러와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면서 장중 주가도 반등했다"고 언급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공식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라이프'와 '지속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올해 IFA에 참가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7% 빠진 5만8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48% 오른 47만4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54% 뛴 9만2900원을 나타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54%)와 현대차(1.79%), NAVER(0.64%), 기아(1.50%), LG화학(0.32%), 삼성SDI(1.91%)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포인트(0.56%) 오른 792.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61%) 높은 792.72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6억원과 16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4%)와 에코프로비엠(0.47%), 엘앤에프(0.05%), 스튜디오드래곤(1.63%), 카카오게임즈(0.80%), 펄어비스(0.18%), 셀트리온제약(0.26%), 알테오젠(2.6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HLB(-1.01%)와 에코프로(-1.16%)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돌발 악재(대만 갈등·중국 봉쇄·미중기술 갈등)에 따른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 미 증시 급락세 진정, 원·달러 환율 고점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칩 판매 금지, 8월 한국 반도체 수출 부진 등이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에 부담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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