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남해화학, 청정수소 생산·활용 밸류체인에 손잡는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05 16:46 ㅣ 수정 : 2022.09.05 16:46

LG화학, 산업용 수소 활용 방안 모색 및 촉매 개발
남해화학, 암모니아 저장탱크 및 공급 인프라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 확보
삼성물산, 해외 청정수소 도입 및 국내 활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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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박영준 남해화학 상무,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응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부사장이 5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화학이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삼성물산과 함께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개 업체가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 △청정수소로 변환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하는 등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모든 부문에서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회사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면밀하게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으로 도입해 나프타(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나프타크래킹센터(NCC) 공장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정수소는 연소될 때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하면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할 때 필요한 촉매 개발 등 청정수소의 도입, 활용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에 협력할 계획이다.

 

남해화학은 암모니아의 운송, 변환, 활용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며 최적의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터빈 연계 등 청정수소 생산과 관련해 플랜트 구축에 주력한다. 

 

삼성물산은 기존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의 국내 도입과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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