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전력 사업부 주도로 3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LS ELECTRIC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전력난과 에너지 위기가 부각되는 환경에서 LS ELECTRIC의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스테인리스 후육관, 중국 법인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력기기는 유럽을 중심으로 신재생용 고부가 직류기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력인프라는 배터리 업계 해외 사업장 건설 수요를 중심으로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로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LS메탈의 스테인리스 후육관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및 터미널 관련 수요가 강세이고, 중국 무석 법인도 전력기기 위주로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S ELECTRICD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5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87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바탕으로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부별 동향을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전력기기는 유럽 에너지 위기로 인해 신재생 투자 수요와 고효율 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독일과 남유럽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라며 “유럽 내 유통망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태양광 사업은 국내 EPC 부문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해상태양광을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태양광 매출은 지난해 82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증가하고, 내년에는 비금도 프로젝트(3300억원 규모)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력인프라는 대기업향 배전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수반되고 있다”며 “배터리, 반도체, 데이터센터 이외에도 수주 산업 분야가 다변화되고,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LS메탈은 천연가스 수급 이슈와 함께 LNG용 스테인리스 후육관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자동화솔루션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공장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도 LS ELECTRIC 전력기가와 전력인프라 사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