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농심에 대해 주력 제품 가격 인상, 북미 법인 중심의 매량 성장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면 업종은 소비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국면에 강한 업종”이라며 “제품 단가가 대체재 대비 저렴해서 안정적인 판매량 성장이 가능하고,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도 가격 인상으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농심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방어하기 위해, 올해 9월 15일에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가격을 다시 한 번 인상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에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판매량 측면에서는 북중미 권역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농심은 올해 4월부터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미국 MT 채널, 멕시코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프리미엄 제품인 ‘신라면 블랙’ 의 고성장과 주력 브랜드의 라인 업 확대 등을 통해, 2025년까지 미주법인 매출 8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농심은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해외 법인 판매량 성장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전사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