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해 ESG 경영 실행력 높인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차량·가전 렌탈 사업을 하는 SK네트웍스가 국제기구나 단체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친환경 경영 실행방안을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8일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SBTi’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원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고 있다. SBTi에는 전 세계 36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중 30번째로 동참했다.
2040년까지 넷제로(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SK네트웍스는 SBTi 관리 기준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개발·목표 제출·검증 등 사업과 관련한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SK네트웍스는 최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TCFD는 주요 20개국(G20) 요청에 따라 국제결제은행 금융안정위원회(BIS FSB)가 기후 관련 재무정보의 보고를 개선하고 늘리기 위해 만든 국제적 정보공개 이니셔티브다. TCFD 지지 선언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후변화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재무적·비재무적 영향을 포함해 공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SK네트웍스 홈케어 렌탈 자회사 SK매직은 최근 안전‧환경 국제 공인기관 UL 솔루션즈(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 골드 등급을 인증 받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도 지난해 말 해당 인증을 받은 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관과 협력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과 연관된 모든 영역에서 친환경 전략을 수립해 204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